부동산을 알아보다 보면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.
“광고에서는 5억이라고 했는데, 실제 거래는 4.5억?” “전세 시세는 2억이라는데, 중개사는 2.2억이라고 해요!”
바로 이것이 실거래가와 호가의 차이입니다. 오늘은 이 둘의 차이가 왜 생기는지,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, 그리고 실전에서 손해 보지 않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.
1. 실거래가와 호가, 무엇이 다를까?
✅ 실거래가란?
- ✔️ 실제로 집주인과 매수인/세입자 간에 거래된 금액
- ✔️ 부동산 계약서가 작성되고 관할 구청에 신고된 가격
- ✔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
✅ 호가란?
- ✔️ 집주인이 부동산에 내놓은 희망 가격
- ✔️ 반드시 거래가 되었다는 보장이 없음
- ✔️ 협상을 염두에 두고 높게 부르는 경우가 많음
TIP: 실거래가는 '사실'이고, 호가는 '의견'입니다.
2. 실거래가와 호가가 왜 차이 날까?
① 시장 심리와 기대치
집주인은 "더 오를 것 같다"는 기대감에 실거래가보다 높게 호가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예: 실거래가 5억 → 호가 5.3억 (추가 상승 기대)
② 중개업소 간 가격 차이
같은 단지라도 중개소마다 매물 정보가 다를 수 있습니다. 특히 투자용 매물은 호가를 높게 책정해 상담을 유도하거나 협상 여지를 남기려는 전략이 많습니다.
③ 급매·특수거래 포함 여부
실거래가에는 급매물, 지인 간 거래 등 시세보다 낮은 거래도 포함됩니다. 그래서 단순 평균으로 가격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.
④ 거래 시점 차이
실거래가는 계약일 이후 한 달 내 신고되며, 신고 시점과 실제 계약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추이와 시세가 어긋나 보일 수 있습니다.
3.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 이유
- ✅ 세금 산정에 반영됨 (양도소득세 등)
- ✅ 금융기관 대출 심사 기준으로 활용
- ✅ 소송 시 법적 근거로 효력을 발휘
- ✅ 실제로 얼마에 거래됐는지 투명한 자료로 제공
👉 따라서 계약 전에 반드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서 마지막 3개월 내 거래 사례를 확인하세요.
4. 실전에서 실거래가 활용하는 법
① 전세 계약 시
중개인이 제시하는 전세금이 실거래가보다 500만 원 이상 높다면 가격 조정을 요구하거나 다른 매물을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.
② 매매 계약 시
최근 6개월간 실거래가 평균을 기준으로 위/아래로 ±5~10%를 협상 범위로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.
③ 투자 판단 시
호가는 기대이익, 실거래가는 시장 신뢰를 반영합니다. 투자용 매물을 고를 땐 실거래가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해야 합니다.
5. 호가에 속지 않으려면?
- ✔️ 실거래가를 먼저 확인하고, 그보다 너무 높으면 유보
- ✔️ 중개인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국가 데이터 확인
- ✔️ 같은 단지 내 유사 면적, 층수 기준으로 비교
실거래가와 호가 차이를 모르면 불필요한 계약금 손실, 과도한 보증금 책정 등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
6. 마무리
호가는 말 그대로 부르는 값, 실거래가는 실제로 계약이 이루어진 금액입니다.
두 가격이 다른 이유를 알고 똑똑하게 비교해야 전세 사기, 매매 손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.
📌 지금 바로 관심 있는 지역의 실거래가를 조회해보고, 광고 호가와 비교해보세요. 내 집 마련, 전세 계약도 전략입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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